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한지은을 3 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사진=엠스플 뉴스)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한지은을 3 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한지은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2019년 뉴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14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예선 리그에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한지은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 대 1로 꺾으며 이틀 연속 승리를 이어 갔다.

클롬펜하우어는 13일 첫 경기에서 이신영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 대 2로 진땀승을 거둔데 이어 두번째 경기에서 한지은을 만났다.

클롬펜하우어와 한지은은 2019년 뉴욕 오픈 대회 결승에서 한번 대결한 적이 있으며 당시 한지은이 클롬펜하우어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클롬펜하우어와 한지은이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에서 다시 만났다. 클롬펜하우어에게는 지난 뉴욕 오픈 대회의 설욕전이다.

클롬펜하우어의 초구로 시작된 경기에서 클롬펜하우어는 첫 세트를 6이닝 만에 가져왔고, 두번째 세트에서는 8이닝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한지은이 먼저 7점 고지에 올르며 세트를 내줘 세트 스코어 1 대 1 동점을 이뤘다.

다시 클롬펜하우어의 초구로 시작된 3세트에서는 클롬펜하우어가 1이닝 1득점 후 4이닝 남은 6점을 한번에 성공시키며 7 대 1로 승리를 챙겼다.

기세가 오른 클롬펜하우어는 한지은의 초구로 시작된 4세트 마저 7 대 4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3 대 1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클롬펜하우어는 지난 뉴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고, 한지은은 클롬펜하우어에게 패하며 2연패를 기록. 상위 1, 2위가 겨루는 결승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이신영을 꺾고 2승 1패를 기록한 김진아(사진=엠스플 뉴스)
이신영을 꺾고 2승 1패를 기록한 김진아(사진=엠스플 뉴스)

두 번째 경기에서는 1승 1패를 기록하던 김진아가 2패의 이신영을 상대로 또다시 풀세트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김진아는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 3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그러나 다시 4세트를 이신영에 내준 김진아는 마지막 5세트에서 멋진 되돌려치기를 마지막으로 7점 고지에 올라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김진아는 2승 1패를 기록. 세계 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와의 경기만을 남겨뒀다. 김진아와 클롬펜하우어와의 경기는 15일 열린다.

한편 이신영은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펼쳤으나 3패를 기록. 한지은과의 경기만을 남겨뒀다.

15일 경기에는 2승을 달리고 있는 테레사 클롬하우어와 2승 1패의 김진아가 먼저 경기를 갖고, 2패의 한지은과 2승의 스롱 피아비가 두 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15일 일정>

18 : 00 -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VS 김진아

19 : 30 - 한지은 VS 스롱 피아비

정이수 기자 janusk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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