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좌)와 2위 스롱 피아비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우승을 다툰다.(사진=엠스플 뉴스)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좌)와 2위 스롱 피아비가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우승을 다툰다.(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대회가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와 2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여자 3쿠션 경기는 세계 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국내 랭킹 1위 스롱피아비를 비롯해 김진아, 한지은, 이신영이 초청받아 출전했다.

5인 풀리그로 치러진 예선 경기에서는 김진아가 2승 2패로 가장 먼저 모든 경기를 마쳤고, 클롬펜하우어와 피아비가 3승, 한지은과 이신영이 3패로 16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결승은 예선 리그 1, 2위가 대결을 펼친다. 이미 3승을 거두고 있는 클롬펜하우어와 피아기가 결승행을 예약했으며 16일 열리는 예선 리그 마지막 경기는 결승전에 앞선 전초전 경기가 됐다.

클롬펜하우어와 피아비의 앞선 3경기의 기록을 살펴보면 세트 득실에서는 한지은과의 경기에서만 2세트를 내준 피아비가 +7로 이신영에게 2세트, 한지은에게 1세트를 내준 클롬펜하우어(+6)를 앞선다. 그러나 애버리지에서는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 클롬펜하우어가 1.230으로 1.076을 기록한 피아비를 앞선다. 4득점 이상의 하이런 횟수는 클롬펜하우어가 6점 1회, 4점 3회를 기록하며 총 4회를 기록했고, 피아비는 6점 1회, 5점 3회를 기록해 클롬펜하우어와 마찬가지로 4회를 기록했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사진=엠스플 뉴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사진=엠스플 뉴스)

과거 클롬펜하우어와 피아비는 세 차례 대결을 펴쳤으며 2승 1패로 클롬펜하우어가 앞선다. 우선 2015년 뉴욕 제니퍼심 대회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가졌다. 예선에서는 피아비가 25 대 19로 27이닝만에 승리를 거뒀고 결승에서는 클롬펜하우어가 17이닝 만에 30 대 12로 애버리지 1.765를 기록하며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경기는 2019년 발렌시아 세계 여자 선수권 대회다. 클롬펜하우어와 피아비는 준결승에서 만났으며 클롬펜하우어가 30 대 14(29이닝)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클롬펜하우어는 결승에서 히다 오리에(일본)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 면에서는 클롬펜하우어가 피아비를 앞선다. 클롬펜하우어는 공격력이 장점인 반면 피아비는 공수가 균형을 이루며 이기는 경기를 추구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7점 세트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그만큼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스롱 피아비(사진=엠스플 뉴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가 결승에서 다시 만난다. 16일 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전초전을 치르게 되고, 17일 결승 경기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다시 한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16일 리그 예선 마지막 경기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되고 17일 마지막 결승 경기는 7전 4선승으로 진행된다.

세계 랭킹 1, 2위가 붙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우승을 차지할지 많은 당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는 당구 미디어 전문 기업 파이브앤식스(대표 오성규)가 MBC 스포츠플러스와 손잡고 준비한 대회로 총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서바이벌 3쿠션, 남녀 개인전, 남자 슛아웃 팀 3쿠션, 여자 포켓볼 등 다양한 대회로 진행된다. 총상금은 약 2억 9000만 원이 걸려 있으며 전 경기 생방송으로 MBC 스포츠플러스,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16일 일정>

18 : 00 - 한지은 VS 이신영

19 : 30 - 테레사 클롬펜하우어 VS 스롱 피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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