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클롬펜하우어(사진=엠스플 뉴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세계 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네덜란드)가 런아웃을 성공시키며 스롱 피이비(캄보디아, 2위)를 꺾고 예선 전승을 거뒀다.

16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코리아 당구 그랑프리' 여자 3쿠션 개인전 경기에서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스롱 피아비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꺾고 예선 리그 4전 전승을 거뒀다.

클롬펜하우어와 피아비의 경기는 세계 랭킹 1, 2위간의 대결로 경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최근 대회에서는 클롬펜하우어가 피아비에게 승리 거두긴 했으나 이번 대회에 출전한 피아비의 실력도 만만치 않아 박빙의 승부가 예상했다.

클롬펜하우어의 초구로 시작된 1세트에서 클롬펜하우어는 5점을 치며 시작했다. 그러자 피아비가 2-4점을 따라붙으며 먼저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클롬펜하우어가 3이닝 2점을 더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피아비가 초구에 2득점을 시작으로 2이닝 5득점을 한 번에 성공시켜 2이닝만에 피아비가 7-3으로 2세트를 따내며 1 대 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 초구 3득점 이후 행운에 득점을 성공시킨 클롬펜하우어가 7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대회 첫 런아웃을 성공시켰다. 피아비는 타석에 들어서 보지도 못하고 한 세트를 내줬다.

4세트. 클롬펜하우어의 런아웃으로 어깨가 식어서 인지 피아비는 초구 배치 공격을 실수하며 공타로 물러났다. 그러자 클롬펜하우어가 3-0-3-1점을 따내며 2이닝 1점에 그친 피아비를 7-1로 제치고 세트 스코어 3 대 1로 경기를 끝냈다.

승리를 거둔 클롬펜하우어의 애버리지는 2.667을 기록했고, 패한 피아비도 1.750을 기록했다. 남자 선수들에게서 볼 수 있는 기량을 선보인 두 선수의 경기는 그야말로 명불허전이었다.

이경기를 승리를 장식한 클롬펜하우어는 4전 전승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고, 패한 피아비는 3승 1패로 2위로 예선을 마쳤다.

예선 1, 2위를 차지한 클롬펜하우어와 피아비는 17일 여자 3쿠션 개인전 1차 결승전 경기를 갖는다.

결승전 경기는 17일 오후 6시에 시작되며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한편 앞선 한지은과 이신영의 경기에서는 2 대 0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이신영이 하이런 7득점을 올리는 등 경기 후반 맹활약하며 한지은에게 세트 스코어 3 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신영이 1승 3패로 4위에 올랐고, 한지은은 4패로 5위로 1차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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