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무주태권도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컨퍼런스 개최

- WT(세계태권도연맹)와 ITF(국제태권도연맹)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과학적 데이터를 만들어 융합의 시발점이 되는 장을 마련

- 스포츠 종목으로서 남북교류의 커뮤니케이션 Political Enabler의 역할

[엠스플뉴스]

세계태권도연맹(WT / 총재 조정원) 주최로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태권도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컨퍼런스”가 2021년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개최된다는 소식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WT(세계태권도연맹), ITF(국제태권도연맹),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GAISF(국제 경기 총연합회) 등 국제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 국내 3개 스포츠학회가 참여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태권도진흥재단이 후원한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하이브리드 방식 (온·오프라인 혼합방식)으로 개최된다.

WT와 ITF 회원국 관계자를 비롯해 태권도 및 체육학계 교수 등 총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사흘간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스포츠태권도로 하나되는 세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스포츠태권도의 역할과 발전방향, WT와 ITF의 융합 가능성 등 태권도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살펴보고, 이와 함께 태권도의 운동역학과 운동방식 등 태권도에 대한 기초 지식 등을 정립하여 스포츠로서의 태권도 위상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연구방향을 설정하였다"고 밝혔다.

첫째날에는 한국무예학회(회장 조성균) 중심으로 ’세계속의 태권도, 문화콘텐츠의 확장과 미래산업으로의 역할, 미래사회를 위한 WT와 ITF의 융합 가능성’ 등을 논하며, 둘째날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의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무주군 태권도사관학교 건립에 대한 주제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마지막인 셋째날에는 한국운동역학회(회장 이기광)에서 스포츠태권도 동작특성의 과학적 분석, 장비와 태권도 지도법, 스포츠태권도의 생체 역학적 특성 비교 등의 제목으로 학계와 국기원, 청와대 경호처, 육군사관학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소속 연구자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스포츠태권도로서의 위상 정립과 “하나의 태권도” 지향을 실행하고, 세계 태권도 핵심인사들의 정보 교류의 장과 향후 남북 스포츠 교류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세계태권도연맹(WT) 조정원 총재는 “세계태권도연맹은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과의 합동 태권도시범 공연을 통해 북한과의 잠재적 협력 기회를 마련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전세계 태권도의 융합을 위한 대화의 창을 여는데 커다란 기여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Covid-19의 대유행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도전의 시기에 대한민국 무주태권도원에서 ‘제1회 전라북도 스포츠태권도 국제 융합 컨퍼런스’가 열리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환영하는 바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이해와 상호존중을 통하여 격차가 해소되고,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가 그 자리를 공고히 하기를 희망하여 봅니다“라고 밝혔다.

본 행사의 개최 지역인 전라북도 무주군는 태권도 Core Value 강화로 “태권도 통일의 허브 도시, 전북 무주” 이미지 구축에 기여하여 무주태권도원이 “One World One Sport Taekwondo”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 태권도의 성지가 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창규 기자 liebe601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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