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황선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대한민국 수영 최초로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한국 수영의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가

황선우는 7월 27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전에 출전했다.

자유형의 강자 케일럽 드레슬(5레인, 미국)과 카일 찰머스(7레인, 호주) 사이에서 6레인을 배정받은 황선우는 두 선수가 초반 치고나간 영향을 받으면서 준결승에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황선우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황선우는 최종 47초 82를 기록, 8명의 선수 중 5위로 결승점에 도달했다. 앞서 200m 자유형 결승에서 7위에 올랐던 황선우는 한층 높은 순위를 받아들면서 다음 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

황선우는 앞서 28일 열린 준결승에서는 47초 56을 기록,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47초 97)과 2014년 닝쩌타오(중국)가 세운 아시아 기록(47초 65)을 한번에 경신하며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비록 결승에서는 최강자 사이에서 고전하기는 했으나 기존 한국 기록을 또 한 번 넘어서며 역사를 새로 썼다.

한편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금메달의 주인공은 드레슬이 됐다. 지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6관왕에 오른 드레슬은 결승에서 47초 02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했다. 드레슬에 이어 찰머스(47초 08)와 클리멘트 콜레스니코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 47초 44)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