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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이후 9년 만에…신재환, 체조 도마 금메달 쾌거

  • 기사입력 2021.08.03 08:36:32   |   최종수정 2021.08.03 0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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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신재환(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박종훈-유옥렬-여홍철-양학선으로 이어지는 한국 기계체조 계보를 이을 신재환(23·제천시청)이 도마 부문에서 대한민국 역대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신재환은 8월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부문 결선에서 총점 14.783점을 얻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난이도 6.0의 기술에 도전한 신재환은 비교적 무난하게 기술을 성공시키며 페널티 -0.1점을 얻고 14.733점을 받았다. 이어 2차 시기에서 '여2' 기술(난이도 5.6)을 시도한 신재환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수행점수 9.233점을 획득, 총 14.833점을 기록했다.

 

신재환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데니스 아블랴진과 총점에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동점자는 2번의 도전 중 더 높은 점수가 있는 사람이 우세하다는 국제체조연맹(FIG)의 규정에 따라 2차 시기에서 14.833점을 얻은 신재환이 14.800점을 얻은 아블랴진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극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은 2012 런던 올림픽의 양학선 이후 9년 만이자 한국 기계체조 역사상 두 번째로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올림픽 기계체조 도마 부문에서 유독 강세를 보인 대한민국은 1988년 박종훈, 1992년 유옥렬이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1996년 대회에서는 여홍철이 최초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2012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이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어 신재환이 금메달까지 따내며 숨겨진 효자종목으로 등극했다.

 

초등학생 때 처음 체조를 시작한 신재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명의 기로에 섰다. 그러나 피나는 재활 끝에 한국체육대학교 입학에 성공했다. 한체대 재학 중이던 2017년 처음 국가대표에 뽑혔던 신재환은 4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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