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고진영(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2연속 올림픽 금메달 수확을 위해 나서고 있는 한국 여자 골프가 대회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8월 4일 일본 사이타마 가스미가세키 컨트리 클럽(파71-6,648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한국은 4명이 출전, 3명이 10위 안에 들었다.

세계 랭킹 2위 고진영(26)이 한국 선수 중에는 가장 앞서나갔다. 고진영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핀란드의 마틸다 카스트렌, 스페인의 카를로타 시간다와 함께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감했다. 1위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는 단 2타 차이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기록하면서 산뜻한 출발을 보인 고진영은 12번 홀까지 보기 3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약간은 주춤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13번 홀(파 4)부터 17번 홀(파 4) 사이 4번이나 버디를 기록하며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박인비(33)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 김세영(28)과 함께 공동 7위에 위치했다. 이어 김효주(26)가 1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올림픽 여자 골프 첫날 1위는 삭스트롬이 차지했다. 삭스트롬은 버디만 5개를 기록, 5언더파 66타로 선두에 올랐다. 이어 인도의 아디티 아쇽, 미국의 넬리 코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 골프는 5일 오전 7시 30분부터 2라운드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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