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1패 후 2연승을 달렸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7월 27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A조 예선 3회전에서 세계 랭킹 7위 도미니카 공화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25-20 17-25 25-18 15-25 15-12)로 승리를 챙겼다.

1세트 초반 3점 차로 뒤지던 대한민국은 상대 범실과 박정아(도로공사)의 스파이크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김연경(상하이)과 박정아가 후반부 활약하며 한국은 먼저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한국은 2세트에서 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어줬다.

3세트와 4세트의 승패를 주고받은 양 팀은 결국 최종 5세트에서 승부를 가려야 했다. 세트 중반까지 양 팀은 팽팽한 랠리를 펼쳤지만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스코어가 11-9가 되면서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상대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한국은 박정아의 스파이크가 그대로 성공하면서 15점째를 냈다. 5세트를 가져오면서 한국은 치열했던 경기의 최종 승자가 됐다.

이날 한국은 팀 블로킹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에 6-9로 뒤졌다. 그러나 5세트 막판 김연경과 양효진(현대건설)의 결정적인 블록 성공이 나오면서 필요할 때는 확실한 수비를 보여줬다.

공격에서는 김연경이 블로킹 3개를 포함, 20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박정아 역시 16득점을 올리며 2016 리우 올림픽의 악몽을 씻어냈다. 이 외에도 김희진이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주득점원으로 맹활약했다.

25일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던 한국은 케냐와 도미니카 공화국을 연달아 꺾으며 8강 진출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