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KBL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우승자는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이었다.

전준범은 1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 송창용, 테리코 화이트를 차례로 꺾고 우승에 성공, 2년 연속 3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결선은 네 명의 선수가 각각 한 쪽 지점에서 번갈아가며 슛을 던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선수는 김기윤과 테리코 화이트였다. 양 쪽 사이드 지점을 시작으로 3점슛을 던진 가운데,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는 화이트였다. 화이트는 김기윤을 20-19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기윤은 13-20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코너 3점슛을 모두 성공시켰지만, 1점차 패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선수는 송창용과 전준범.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두 선수는 콘테스트 초반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 승자는 전준범이었다. 전준범은 첫 번째 지점(사이드 코너)에서 4점을 기록한 뒤 45도 지점에서 모두 슛을 적중시키며 리드를 잡았고, 격차를 유지한 끝에 17-11로 승리를 거뒀다.

예상과 달리 결승은 전준범의 손쉬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준범이 첫 번째 지점에서 5점을 기록한 가운데 화이트는 1점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격차는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했다. 전준범은 45도 지점과 탑에서 차분히 3점슛을 적중시켰다. 반면 화이트는 슛 난조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마지막 지점에서 승부는 갈렸다. 전준범은 16-10으로 앞선 가운데 첫 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스코어는 20-10. 전준범의 우승이 확정된 가운데 화이트는 마지막 지점에서 2점을 넣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국재환 기자 shoulda88@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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