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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승의 박스아웃] ‘180cm’ 하워드, 장신 외인 틈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기사입력 2019.08.20 09:50:04   |   최종수정 2019.08.20 09: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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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리에 이어 하워드 택한 오리온, 2019-2020시즌 함께할 외국인 선수 구성 마무리

-180cm 하워드, 신장 제한 철폐와 1~4쿼터 모두 한 명만 뛸 수 있는 2019-2020시즌 어떤 활약 보일지 관심 집중 

-추일승 감독 “내국인 선수들의 강점을 극대화할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다”

-A 감독 “오리온과 상대 모두 내국인 선수가 외국인 선수를 막아야 한다는 게 변수”

 

2019-2020시즌 준비에 한창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2019-2020시즌 준비에 한창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사라졌고, 1~4쿼터 모두 딱 한 명만 뛸 수 있다. 180cm 조던 하워드는 2019-2020시즌 KBL(한국프로농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새 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지난 시즌 부산 KT 소닉붐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마커스 랜드리(195cm)를 선택한 데 이어 포인트 가드와 슈팅 가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조던 하워드를 뽑았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우리 팀엔 (장)재석(204cm), (이)승현(197cm), 최진수(203cm) 등 수준급 내국인 장신 선수가 버틴다이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외국인 선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랜드리는 KBL 경험이 있고 내·외곽을 오갈 수 있다. 무엇보다 득점력이 뛰어나다. 하워드는 가드진에 안정감을 더하고 팀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새 얼굴 하워드, 2015~2016시즌 조 잭슨 넘어설 수 있을까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합류한 180cm 가드 조던 하워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합류한 180cm 가드 조던 하워드(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과거에도 단신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큰 성공을 이룬 적이 있다. 2015-2016시즌이 대표적이다. 언더사이즈 빅맨(193cm 이하) 대신 공격력이 뛰어난 180.2cm 포인트 가드 조 잭슨을 선택해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를 이전한 이후 처음 맛본 우승이었다.  

 

오리온은 이후에도 오데리언 바셋(2016-2017시즌), 제쿠안 루이스, 제이슨 시거스, 조쉬 에코이언(이상 2018-2019시즌) 등 가드 포지션 선수를 팀 중심으로 활용했다. 

 

오리온은 내국인 선수 구성이 아주 좋다. 한국 농구 대표팀 슈터로 맹활약한 주장 허일영을 시작으로 4번(파워 포워드)에서 3번(스몰 포워드)으로 변신 중인 최진수, 1월 29일 병역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이승현, 6월 21일 사회복무요원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장재석 등이 버틴다. 베테랑 박상오, 김강선 등도 코트에 투입된 시간만큼은 제 몫을 한다. 

 

아쉬운 건 가드진이다. 지난 시즌 오리온은 한호빈, 박재현이 번갈아 가며 주전 포인트 가드로 나섰다. 새 시즌을 앞두고선 13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베테랑 이현민이 합류했다. 이들 모두 주어진 시간 제 몫을 해낼 선수지만, 리그 최정상급 선수를 보유한 다른 포지션과 비교해 부족한 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오리온이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사라진 2019-2020시즌에도 단신 외국인 선수를 뽑은 건 이 때문이다. 

 

추 감독은 (한)호빈이는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박)재현이는 공격력이 뛰어나다. (이)현민이는 호빈이와 재현이의 부족한 점을 메울 수 있다. 하지만, 앞선이 불안한 건 사실이다. 조던 하워드가 내국인 선수들과 조화를 이뤄 안정감을 더해줬으며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KBL 10개 구단 가운데 2019-2020시즌 외국인 가드를 선택한 건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두 팀이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의 통합 우승을 도운 섀넌 쇼터를 뽑았다. 하지만, 쇼터는 장신 외국인 선수 수비가 가능하다는 걸 여러 차례 보여줬다. 차기 시즌 경기 운영과 외곽을 책임지는 정통 가드는 하워드가 유일하다. 

 

변수는 외국인 선수 1명 출전···“성공 확률은 50%”

 

2019-2020시즌 상대 장신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게 될 장재석(사진 왼쪽)(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2019-2020시즌 상대 장신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게 될 장재석(사진 왼쪽)(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포함한 KBL 10개 구단은 2019-2020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농구계가 ‘팀 전력의 절반’으로 부르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시기이기도 하다.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하고 타 구단의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A 감독은 하워드를 선택한 오리온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지난 시즌엔 단신 외국인 선수끼리 매치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새 시즌부턴 신장 제한이 철폐되고 1~4쿼터 모두 한 명만 뛸 수 있다. 오리온과 상대 모두 내국인 선수가 외국인 선수를 맡아야 한다. 장재석과 이승현 등이 상대 장신 외국인 선수를 틀어막고, 하워드가 내국인 수비를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를 내국인 선수가 막아야 한다는 게 예측하기 힘든 변수다. 성공 확률은 50%라고 본다.

 

하워드는 2018년 미국 아칸소 주 페이엇빌 아칸소 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엔 미국 프로농구(NBA) 신인선수 드래프트(2018)에 도전한 뒤 G-리그에서 뛰었다. 오리온 합류 직전엔 NBA 서머리그에서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뛰며 추일승 감독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공격력은 확실한 선수다. 대학교 4학년 땐 경기당 평균 25.1득점을 기록하며 미국 대학 농구 디비전1(NCAA) 득점 순위 3위에 오른 바 있다. 경기당 3점슛 성공 횟수가 3.1개에 달했고, 성공률 역시 40%로 아주 좋은 편이었다.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점도 추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추 감독은 하워드를 영입하기 전 G-리그에서의 활약상을 현지 감독과 코치 등에게 들었다능력도 뛰어나지만 잠재력 역시 풍부하고, 코트 밖에서의 생활 태도도 아주 훌륭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엔 코트를 넓게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수비에서도 변칙 전략을 많이 활용하려고 한다. 하워드, 랜드리 모두 팀 전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 감독은 농구계에서 외국인 선수를 뽑는 눈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 KTF 매직윙스(부산 KT 소닉붐의 전신) 시절엔 애런 맥기, 게이브 미나케, 나이젤 딕슨 등을 앞세워 만년 하위권이던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을 이끈 2015-2016시즌엔 타 구단과 달리 포인트 가드 조 잭슨을 주력 외국인 선수로 뛰게 하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2020시즌에도 타 구단과는 다른 선택을 했다. 그런 오리온이 어떤 결과를 마주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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