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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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미국프로농구(NBA)가 길었던 리그 중단 사태를 마무리하고 시즌 재개를 확정했다.

미국 'ESPN'은 6월 4일(한국시간) NBA가 잔여시즌 일정과 세부 계획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NBA는 지난 3월 12일 루디 고베어(28) 등 유타 재즈 선수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 확진 판정을 받자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ESPN에 따르면 NBA 잔여 시즌은 8월 1일 열릴 예정이다. 각 컨퍼런스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8위까지의 팀, 그리고 8위와 6경기차 이내에 있는 6팀을 합쳐 총 22개 팀이 잔여 일정을 진행한다. 이때 기존 잔여 경기수와는 상관없이 8경기만 진행해 이 성적을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하게 된다.

주목할 점은 컨퍼런스 8위와 9위의 격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MLB의 와일드카드 게임과 같이 별도의 경기가 진행된다. 상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 8위는 1승, 9위는 2승이 필요하다. 경기차가 4경기 초과로 벌어지면 9위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기회가 사라진다.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경기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월드 리조트 내에 있는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다. 이곳에는 코트와, 숙소, 기타 편의시설이 있어 현 상황에서는 최적의 장소로 꼽혀왔다. NBA 사무국은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골프를 하는 것을 허용했지만, 거리 두기는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팀 훈련의 경우 7월 초중순에는 홈구장에서 진행하며 7월 말부터는 올랜도로 넘어와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NBA는 수익 문제와 관련해 올랜도행 티켓을 받지 못한 나머지 8개 팀에 대한 대책도 논의하고 있다. ESPN은 소식통을 인용, 탈락팀의 캠프 합류, 가을 리그 진행 등 여러 안건을 가지고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NBA 잔여경기 진행 팀

동부 컨퍼런스(9팀) : 밀워키, 토론토, 보스턴, 마이애미.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올랜도, 워싱턴

서부 컨퍼런스(13팀) : 레이커스, 클리퍼스, 덴버,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댈러스, 멤피스, 포틀랜드, 뉴올리언스, 새크라멘토, 샌안토니오, 피닉스

양정웅 기자 dooge208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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