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썬더스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용인]

체력 훈련은 끝났다. 이젠 연습경기다. 실전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선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이야기다.

삼성은 6월 1일 2020-2021시즌 대비를 시작했다. 코트에서 뛸 체력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중심이었다. 드리블, 슈팅 등 볼과 함께 하는 훈련은 개별적으로 했다.

삼성은 7월 28일 새 시즌 훈련을 시작한 이후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치른 한양대전에서 90-77로 이겼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삼성 가드 이동엽은 “체력이 확실히 올라왔다”며 “이젠 연습경기로 손발을 맞춰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우리의 약점은 명확하다.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지난 세 시즌 수비, 리바운드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이상민 감독께서 수비 훈련을 강조하는 건 이 때문이다. 새 시즌엔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8월 4일, 6일에도 연습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성균관대와 중앙대다.

삼성은 연습경기에 돌입하면서 선수들의 부상을 경계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장민국, 임동섭, 이호현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며 “내주 연습경기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삼성은 3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코로나 19로 조기 종료된 지난 시즌엔 7위를 기록했다. 6위 부산 KT 소닉붐과의 승차는 2경기였다. 새 시즌엔 다를 수 있을까.

“우린 프로농구 선수다. 우릴 응원하는 팬들을 위해 우승을 목표로 땀 흘려야 한다. 농구계가 삼성을 약팀으로 평가하는 걸 안다. 운동은 힘들지만 새 시즌을 준비 중인 선수들의 얼굴은 항상 밝다. 팀 분위기가 좋다. 농구계 예상을 깰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이동엽의 답변이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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