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개그우먼 안소미가 남편 김우혁이 가출했던 것에 대해 털어놨다.

안소미는 1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얼마예요?'에 김우혁과 함께 출연해 "김우혁이 승합차를 불러 집을 나간 적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안소미는 "연애할 때 동거를 좀 빨리했다"면서 "김우혁의 술 버릇에 참다못해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잘못했다고 할 줄 알았지만 진짜로 짐을 싸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고 말했다.

안소미는 "자존심을 접어가며 남편 김우혁을 말렸지만, 남편이 아랑곳하지 않은 채 봉고차까지 불러 떠났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김우혁은 "하도 나가라고 하니까 진짜 나가버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우혁은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길래 듣지도 않고 나왔다"면서 "5일 동안 마음대로 살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내가 아내를 너무 좋아했나 보다. 좋다고 다시 갔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가출 후 김우혁은 안소미에게 전화를 했고 안소미는 그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안소미는 "자존심이 바닥까지 내려갔는데 다시 전화가 오니까 '너는 역시'라고 생각했다. 전화를 안 받고 문을 잠갔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소미는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지난 5월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을 통해 트로트 가수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지난해 일반인 회사원인 김우혁과 1년 4개월 열애 끝에 결혼식을 맺은 후,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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