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현 류현진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지현 류현진 (사진=방송화면 캡처)

[엠스플뉴스]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이 예능 프로그램에 깜짝 출연해 남편이자 메이저리거인 류현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지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7년 만에 SBS를 찾았다는 배지현이다. 그는 SBS 스포츠에서 아나운서로 활약하다가 2014년 이직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지현은 남편 류현진의 결혼 전후로 달라진 모습을 전했다. "류현진이 연애 초반과 달리 말이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원래 과묵한 편이었던 류현진이 장거리 연애를 하던 초반에는 넘치는 열정으로 말이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은 반대가 됐고 밝혔다. 이에 서운하지 않냐는 질문에 "남자의 리듬을 이해한다"라며 털어놨다.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지현은 "(류현진이) 마운드와 집에서의 모습이 같다. 표정이 없고, 뚱하고 똑같다"라며 "내가 타자도 아닌데, 표정을 못 읽는다. 저한테 그럴 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시즌 중에는 스트레스 주면 안 되니까 거슬리는 부분이 있어도 참는데, 비시즌이 되면 보상심리가 생긴다. 작은 것도 거슬려서 얘기를 한다. 집안일도 거들 수 있게 유도한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배지현은 임신했을 때 류현진이 마사지로 케어해준 사실도 전했다. "코로나19가 심했을 때라 마사지를 받을 곳도 없었다. 현진 씨가 마사지를 많이 받는 사람이다 보니 잘 하기도 한다. 매일해줬다"고 했다. 또한 "이종범, 이정후 부자를 보니 남편을 닮은 아들을 낳고 싶다"며 둘째 출산 바람도 내비쳤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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