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과 손흥민 (사진 = 인스타그램)
황인범과 손흥민 (사진 = 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조기 전역'을 앞두고 있는 의경 황인범이 손흥민의 SNS 인스타그램에 남긴 댓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3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18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금메달의 모든 영광을 팬들에게 돌렸다. 그는 부족한 자신을 빛나게 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글과 함께 주장으로써 처음 나간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평소 겸손하고 차분한 손흥민의 성격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해당 게시글은 올라온지 5시간 만에 33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황인범의 댓글 (사진 = 인스타그램)
황인범의 댓글 (사진 = 인스타그램)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함께 출전한 황인범의 댓글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황인범은 손흥민의 우승 소감에 "4주간 예쁨만 받겠네. 고생이란 걸 끝까지 모르겠네요"라는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황인범은 지난해 12월 의경으로 입대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군특혜를 받게 돼 입대 9개월 만에 조기 전역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 4주만 훈련소 생활을 하면 군문제로부터 자유로워진다.

황인범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모든 선수가 다 내 후임이 된다"라는 뼈 있는 농담을 던져 동료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바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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