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손흥민(사진=대한축구협회)

[엠스플뉴스]

역시 손흥민(26)은 명실상부 아시안게임의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프랑스 'AFP 통신'은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안게임을 빛낸 선수 TOP 5'를 선정했다. '6관왕'으로 대회 MVP를 차지한 일본의 이케에 리카코를 포함해 손흥민도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AFP는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냐 마냐는 대회의 제일 큰 관심사 중 하나였다. 손흥민은 21개월의 군 복무를 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금메달이 필요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의 스타는 군 문제에 대해 답하기보다 매 경기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합류한 손흥민은 팀의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임무를 완수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리카코 외에도 배드민턴 스타 앤소니 시니수카 긴팅(인도네시아)과 '육상 영웅' 라루 무함마드 조흐리(인도네시아)가 꼽혔다.

육상 선수 스와프나 바르만(인도)도 선정됐다. 바르만은 태어날 때부터 12개의 발가락을 갖고 태어난 '다지증' 환자지만 장애를 딛고 이번 아시안게임 육상 7종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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