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했던 호날두의 지략(?)...“귀고리를 제거한 이유!“(사진=강명호 기자)
치밀했던 호날두의 지략(?)...“귀고리를 제거한 이유!“(사진=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상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호날두(34, 유벤투스)였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용서할 수 없는' 그의 행보가 아닐 수 없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와 K리그1 올스타팀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무려 6만 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극도로' 주목받는 경기였다.

물론 그 핵심에는 이른바 '축구왕'으로 불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호날두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는 경기내내 벤치를 지켰기 때문.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호날두의 행보에서 특이한 장면을 포착했다.

[포토스토리]로 만나보자!

마치 감독 같았던 호날두의 모습을 살폈더니..

중요한 건?

제시하는, 아래 사진들을 보며..

"그의 몸에 이상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일단_

그런데..

'벤치 신세' 전반전에 들어서는 호날두_

그를 주목했더니..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그를 주목했더니..

이날 호날두의 왼쪽 귀에는..

귀고리가 있었는데..

그건..

전반전에는 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었다. 왜? 경기중에는 귀고리를 착용할 수 없는 게 규정. 호날두는 경기 전반, 벤치를 굳건히 지켰다.

그렇다면..

후반전, 호날두는?

전반전 입장 때와는 전혀 다른..

유니폼과, 그리고..

귀고리를 제거하고 입장했다는 사실.

호날두가 귀고리를 제거하고 입장한 이유?

그건 아마도..

전광판을 통해 시시각각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에서 '만약' 전반전처럼 귀고리가 포착될 경우 그건, 후반 역시 경기를 뛸 의지가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걸 염두에 둔 사전포석이 아니었을까. 치밀한 지략(?)을 선보인 호날두가 아닐 수 없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6만 여 관중이 지켜본 건..

단 한 번 입어보지도 않은 '깨끗한 유니폼'과..

유유히 사라지는 '그의 등' 뿐이었다. 사실상 그게 전부였다. 호날두는 결국 단 1도 한 일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호날두는 서울에 '왜' 왔다갔을까?

호날두의 행보를 주도면밀하게 살펴본 바, 그는 처음부터 경기에 뛸 생각이 '전혀' 없었다.

강명호 기자 kangmh@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