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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존폐 갈림길’ 아산, “9월 30일 이전 운명 결정된다”

  • 기사입력 2019.09.19 11:03:11   |   최종수정 2019.09.19 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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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시민구단 전환 여부, 9월 30일 이전 결정날 듯

-아산 구단 “시와 협의 중. 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산시 “다음주 돼야 시민구단 전환 여부 알 수 있을 듯”. 시 내부 분위기는 부정적 기류 

-"인구 33만 도시가 프로축구단에 수십억 원 쏟아붓는 게 맞는지 의문” 목소리도 나와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환 여부가 9월 30일 이전엔 무조건 확정된다(사진=엠스플뉴스)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의 시민구단 전환 여부가 9월 30일 이전엔 무조건 확정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9월 30일.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이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하는 마지막 날이다. 과연 아산은 시민구단 전환을 통해 K리그에 남을 수 있을까.

 

9월 19일 기준 창단 의향서 제출 마감 시한이 11일 남은 가운데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올 시즌 9경기를 남겨둔 아산은 일단 시민구단 전환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아산 박명화 사무국장은 아산시와 계속 시민구단 전환을 논의 중이라며 (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산은 갖가지 외풍에도 의미있는 관중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부에선 '아산시가 반대의 입장'이라고 주장한다. 

 

아산시 체육계 관계자는 인구 50만 명도 안 되는 아산시에서 수십억 원을 들여 시민 축구단을 운영하는 게 과연 온당하느냐는 얘기가 많다 지자체에 전적으로 운영비를 의존하는 축구단이 과연 프로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란 공감대가 시 내부에 형성된 상태라고 전했다.

 

1년 전에도 존폐 갈림길에 섰던 아산 “시민구단 전환 위해 막판까지 최선 다할 것”

 

지난해 극적으로 K리그 잔류를 확정 지은 아산(사진=엠스플뉴스)

지난해 극적으로 K리그 잔류를 확정 지은 아산(사진=엠스플뉴스)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은 1961년 창단한 '치안국 축구단'의 역사를 잇는다. 치안국 축구단은 1967년 재정난을 이유로 해체한 뒤 1996년 경찰 축구단 이름으로 재창단했다. 경찰 축구단은 2001년부턴 용인시 경찰대학 내 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R리그(2군)에 참가했다. 

 

경찰대학 소속 선수들이 중심이던 아산이 K리그에 참가하기 시작한 건 2013년이다. 첫 시즌엔 연고지를 구하지 못하면서 리그 전 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이듬해부터 2016년까진 안산에 연고지를 두고 K리그2 강자로 군림했다. 2016년엔 리그 40경기 21승 7무 12패(승점 70)를 기록하며 K리그2 정상에 올랐다.

 

안산시와 연고 협약이 만료된 뒤엔 아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아산은 경찰로 군 복무 중인 수준급 선수들을 앞세워 지난해 다시 한 번 K리그2 정상에 올랐다. 시즌 내내 단독 선두를 내달렸고 2위 성남 FC를 승점 7점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아산은 지난해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 못했다. 구단이 존폐 갈림길에 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14일 아산과 운영협약을 맺은 경찰대학은 예체능 특기부서에 선수 선발을 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통보했다. 경찰대학의 통보로 2019년 선수단 구성이 난관에 부딪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관·규정 제2장 선수 제4조에 따르면 ‘클럽별 등록 선수는 최소 20명’이다. 2019년 2월 전역 선수가 팀을 떠나게 되면 아산은 14명의 미니 축구단이 될 수밖에 없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아산은 예산 지원 안건이 시의회를 극적으로 통과하면서 군 복무 중인 선수들과 프로 선수를 혼성한 구단으로 생명 연장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2020년엔 시민구단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산은 올 시즌 내내 시민구단 전환을 위해 온 힘을 다했다. 하지만, 아산의 시민구단 전환은 구단의 기대와 달리 가시적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K리그 생존 불확실한 아산, 9월 30일 이전 결론 난다

 

올 시즌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임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출신 오세훈(사진 맨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올 시즌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임대)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인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출신 오세훈(사진 맨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의 생존 여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창단 의향서 제출 마감 시한인 9월 30일 이전 결론날 전망이다.

 

축구계 일각에선 '8월 1일 제2의 NFC 건립(축구종합센터)을 확정한 천안시가 3년 내 프로축구단 창단'을 약속한 까닭에 같은 충청남도인 아산시가 시민구단 전환에 난색을 보인다'고 평한다.

 

이와 관련해 아산 박명화 사무국장은 아산의 시민구단 전환과 천안의 프로축구단 창단은 별개 문제라고 못 박고서 아산이 도민구단으로 전환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우린 아산시의 지원을 받는 시민구단을 목표로 한다. 시에서도 천안시 프로축구단 창단과는 별개로 시민구단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아산시의 입장은 어떨까. 아산시 관계자는 시 의회 및 구단과 지속해서 논의 중이라면서 아산은 올 시즌을 마치고 해체될 가능성이 크다. 내부적으로 시민구단 창단 의지가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산시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체육계 관계자도 광역시나 도(道)가 운영하는 시민구단도 예산 논란, 혈세 논란 등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 처지다. 인구 33만의 아산시가 과연 수십 억 원의 예산을 축구단에 쏟는 게 시민의 여가생활과 복지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지금까지야 군 입대 선수들을 활용해 좋은 전력을 갖췄지만, 새로운 선수들로 팀을 구성해야 하는 미래는 다르다. 돈이 얼마나 더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시의 혈세에만 의존해 구단을 운영하는 걸 '프로구단'으로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3년 동안 프로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생긴 후원사가 있다. 올해 구단 운영비 약 38억 원 가운데 19억 5천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구단이 충당했다. 메인 스폰서인 푸드렐라를 비롯해 하나은행, 농협 등의 후원을 받고, 티켓 수익이 꾸준히 증가하면 구단 운영에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산은 시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축구단 운영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건 어렵지만, 지금처럼 미래를 바라보고 젊은 선수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시민구단으로 시작하는 차기 시즌은 별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과연 아산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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