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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축구계 “평양 원정, 경기에만 초점 맞춰라”

  • 기사입력 2019.10.14 11:50:03   |   최종수정 2019.10.14 1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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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15일 평양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선 한국의 압도적인 우위, “인조 잔디와 낯선 환경에서의 컨디션 조절이 변수”

-14년째 패배 없는 김일성경기장, “손흥민, 황희찬 등 기량과 경험 두루 갖춘 선수가 승전고 울리는 데 앞장설 것”

-“북한의 스타일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어.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이는 데 초점 맞춰야 한다”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축구 대표팀(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경기에만 초점을 맞춰라.

 

한국 축구 대표팀 선배들이 평양 원정을 하루 앞둔 후배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 

 

한국은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북한과의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7위로 113위인 북한에 크게 앞선다. 상대 전적에서도 16전 7승 8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변수는 북한 원정이다. 남북분단 이후 북한에서 경기가 치러진 건 딱 한 번이다. 1990년 10월 11일 평양 능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남북통일 축구 대회다. 승패엔 큰 의미가 없었던 당시 경기에선 한국이 1-2로 졌다. 

 

29년 전 평양 잔디를 밟아본 바 있는 고정운 전 감독은 경기 외적인 것에 신경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낯선 인조 잔디 적응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엔 손흥민, 황희찬, 김영권 등 월드컵처럼 큰 무대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지만, 제 기량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평양 원정 D-1’ 한국, 14년째 패배 없는 김일성경기장에서 승전고 울릴까

 

북한은 김일성경기장에서 14년째 패배가 없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북한은 김일성경기장에서 14년째 패배가 없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브라질(21회), 독일(16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1회), 스페인(10회)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반면 북한이 월드컵 본선에 오른 건 두 차례(1966·2010)뿐이다. 

 

한국은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대결에선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가장 최근인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포함한 총 여섯 차례 대결에서 3승 3무를 기록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북한은 한국전이 펼쳐지는 김일성경기장에서 14년째 패배가 없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선 사우디아라비아(1-0), UAE(2-0) 등 아시아 강호와의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예선에선 일본을 1-0으로 이겼다. 이번 월드컵 예선에선 레바논을 2-0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이 김일성경기장에서 패배를 기록한 건 2005년 3월 30일이 마지막이다. 당시 북한은 ‘2006 독일 월드컵’ 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후 14년간 김일성경기장에서만큼은 패하지 않고 있다. 

 

올여름 은퇴를 선언한 전 국가대표 오장은은 김일성경기장엔 천연 잔디가 아닌 인조 잔디가 깔려 있다바닥이 딱딱하기 때문에 공의 바운드 및 속도가 평상시와는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딱딱한 인조 잔디에선 부상 위험이 높다. 평소보다 더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0월 10일 스리랑카전을 마친 뒤 인조 잔디 적응 훈련에 매진했다. 오장은은 평양의 인조 잔디가 동남아시아나 중동의 잔디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도 전했다. 

 

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다. 북한이 김일성경기장에서 14년째 패배가 없다지만, 한국은 충분히 승전고를 울릴 수 있다. 인조 잔디 문제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외려 발을 디딜 때마다 잔디가 움푹 파이는 동남아시아, 중동보다 나을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은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제 기량을 펼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장은의 말이다.

 

축구계 “경기에만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국 에이스 손흥민(사진 왼쪽), 북한 간판스타 한광성(사진=엠스플뉴스)

한국 에이스 손흥민(사진 왼쪽), 북한 간판스타 한광성(사진=엠스플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13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14일 평양으로 이동해 적응 훈련을 하고 15일 본 경기에 나서는 일정이다. 

 

한국은 경기 외적으로도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북한에선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 전자기기를 활용할 수 없다. 책도 가지고 갈 수 없다. 선수들이 짐을 최소한으로 꾸린 건 이 때문이다. 

 

29년 전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 고정운 감독은 인조 잔디 못지않게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선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없다. 훈련과 공식 일정이 끝나면 호텔 방 안에만 있어야 한다. 산책이나 쇼핑은 꿈도 꿀 수 없다. 이번엔 휴대전화 사용도 어렵다. 그라운드 안팎의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북한에서 머무는 하루 동안 컨디션 관리에 온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고 감독의 말이다. 

 

축구인들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초점을 맞춰 북한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북한전은 경기 외적으로 신경 써야 할 게 많은 까닭이다. 낯선 환경에 어려움을 느끼고 제 기량을 펼치지 못한다면,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다. 

 

북한의 전략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파이브 백을 서서 수비에 치중한 뒤 전방의 한광성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노릴 거다.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른 시간 선제골이다. 뒤로 물러선 팀을 상대로는 한 가지 방식을 고집하는 것보다 여러 카드를 활용하는 게 좋을 수 있다. 스리랑카전에서 4골을 터뜨린 김신욱이 이번에도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상대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우리가 준비해온 것에만 집중한다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 고 감독을 비롯한 축구인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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