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사진=대한축구협회)
파울루 벤투(사진=대한축구협회)

[엠스플뉴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북한과의 평양 원정을 마친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짤막한 소감을 남겼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국내 생중계도, 응원단과 취재진도 없는 경기로 치러졌다. 경기장에는 약 4만여 명의 북한 관객들이 입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킥오프 직전 무관중 경기라는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샀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주심이 경기를 자주 끊어 중단된 시간이 많았다. 평상시 경기와 다르게 전개됐다. 아쉽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조 1위인데, 앞으로도 조 1위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승 1무로 조 1위를 수성한 대표팀은 중국을 거쳐 17일 귀국한다. 김신욱, 김민재를 비롯한 해외파들은 중국에서 곧바로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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