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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축구] ‘골 특훈’ 성남, 빵빵 터질 날 기다린다

  • 기사입력 2019.10.20 10:55:02   |   최종수정 2019.10.20 10: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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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K리그1 잔류 확정  

-“잔류에 만족하기보다 성남만의 축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집중할 것” 

-결정력 강화에 집중한 성남,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 크로스 이후 마무리 등 공격 훈련 반복 중”

-“팬들의 속을 뻥 뚫어줄 경기 보여주고 싶어”

 

성남 FC 남기일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성남 FC 남기일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

 

많은 골을 터뜨리는 건 힘들다. 여러 차례의 득점 기회 가운데 한두 번만 골로 연결하면 된다. 

 

성남 FC 남기일 감독의 말이다. 

 

10월 19일 2019시즌 K리그1 파이널 라운드가 시작됐다. 이날 성남은 11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0-1로 졌다. 볼 점유율(55-45), 슈팅 수(21-3), 유효 슈팅(13-1) 등 내용 면에선 상대를 압도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성남 중원의 핵심 서보민은 골을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문제는 마무리라고 말했다. 이어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해 아쉽다. 특히나 홈팬들 앞에서 시원한 골을 터뜨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올 시즌 남은 4경기에선 꼭 나아진 결정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파이널 B에서 1승만 추가하면 잔류하는 성남, 시원한 경기 위해 특훈 마다하지 않았다

 

훈련 중인 성남 FC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훈련 중인 성남 FC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성남 FC는 2016년 K리그2로 강등된 뒤 지난해까지 2부 리그에 있었다. 지난 시즌 K리그2 정상에 오른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이 승격되지 못하면서 2위 성남이 자동승격에 성공했다. 

 

성남은 K리그1 복귀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있다. 팀이 첫 번째 목표로 내건 잔류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9위 성남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10승 8무 16패(승점 38점)를 기록 중이다. 8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는 5점이다. 반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 경남 FC와의 승점 차는 10점이다. 

 

성남은 올 시즌 남은 4경기에서 승점 3점만 추가하면 잔류를 확정한다. 특히나 경남, 제주 유나이티드(12위) 등 순위가 낮은 팀과의 경기가 홈에서 펼쳐진다.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게 있다우리가 훈련장에서 준비한 걸 실전에서 보여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을 마친다고 해서 축구가 끝나는 게 아니다. 잠시 쉰 뒤 다시 뛰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성남만의 축구를 하자’고 이야기하는 이유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잔류에 만족하지 않는다. 매 경기 결승전이란 생각으로 임하면서 점점 더 나아지는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10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체력 회복에 중점을 뒀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유명한 남 감독이 긴 시즌을 치러온 선수들이 푹 쉴 수 있도록 훈련 일정을 대폭 수정했다는 후문이다.   

 

‘골 특훈’ 성남, 빵빵 터질 날을 기다린다

 

성남 FC 서보민(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성남 FC 서보민(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성남 FC는 한 가지 큰 고민이 있다. 상대가 누구든 문전에서 기회를 만드는 능력은 있다. 하지만, 결정력이 크게 떨어진다. 

 

성남은 올 시즌 34경기에서 25골을 넣었다.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득점이 가장 적다. 

 

성남이 올 시즌 K리그1에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었던 건 탄탄한 수비 덕분이다. 성남은 34경기에서 37실점만 내줬다. 그라운드 위 전 선수가 압박과 수비에 가담한다.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을 땐 한국 U-23 축구 대표팀 출신 수문장 김동준이 놀라운 반사신경을 자랑하며 실점을 막는다. 성남은 올 시즌 K리그1 최소실점 팀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결정력이다. 성남은 9, 10월 A매치 휴식기 모두 골 결정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9월엔 고성으로 미니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과의 연습경기(4-0) 등을 통해 결정력을 가다듬었다. 

 

10월엔 체력 회복과 결정력 훈련에 집중했다. 서보민은 감독께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A매치 휴식기 동안 푹 쉬었다훈련장에선 골 결정력을 살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는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감각만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격은 다르다. 골키퍼와의 1:1 찬스, 측면 크로스 이후 슈팅 등 여러 공격 상황을 반복적으로 훈련했다고 했다. 

 

성남은 10월 19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좁은 공간에서의 짧고 빠른 패스와 날카로운 침투로 슈팅 기회를 잡았다. 서보민은 “그래서 더 아쉽다”고 말했다.

 

홈팬들에게 시원한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이제 파이널 라운드 1경기를 치렀다. 4경기가 남아있다. 승점 3점만 확보하면 잔류를 확정하지만, 우린 파이널 B 최고의 자리인 7위를 바라본다.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결정력 부분에서도 지속적인 반복훈련을 통해 꼭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서보민의 말이다. 

 

성남은 10월 27일 상주 상무와의 파이널 B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11월 2일 수원 삼성 원정을 치른 뒤엔 경남(24일), 제주(30일)와의 홈경기가 기다린다. 짠물 수비를 앞세운 성남이 남은 경기에선 날카로운 공격력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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