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 박동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 박동혁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아산]

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이 K리그2 최종전에 나선다.

아산은 11월 9일 오후 3시 충청남도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36라운드 FC 안양과의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35경기에서 12승 8무 15패(승점 44점)를 기록 중인 아산은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4위 안산 그리너스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벌어진 까닭이다.

2019년 마지막 경기를 앞둔 아산 박동혁 감독은 “끝이란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아쉬움이 큰 한해”라고 말했다. 이어 “의경 출신 선수가 있었다면 2시즌 연속 K리그2 우승을 노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잘 따라준 덕분에 희망을 봤다.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하는 게 눈에 보인다”고 했다.

아산은 9월 23일 전남 드래곤즈전(1-0) 이후 승리가 없다. 전남전 이후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박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마음껏 즐기자’고 얘기했다. K리그2 최종전이 홈에 펼쳐진다. 홈팬들에게 재밌는 경기와 승리란 선물을 안겨주자는 의지가 강하다”고 했다. 박 감독은 이어 발표가 미뤄지고 있는 아산 시민구단 전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구단이 시민구단 전환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안다. 이제 그만 힘들었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이 힘겨운 상황 속에서 티 내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아직 결정된 건 없지만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어보고 싶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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