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행’ 주역 조규성, 2020시즌부터 전북 현대 유니폼 입는다

-“조규성이 이동국, 벨트비크와 함께 전방에 활력 불어넣을 것”

-“조규성은 프로 데뷔 시즌부터 빼어난 기량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 보여줬다”

-“전북이란 팀에 걸맞은 스트라이커로 성장하고 싶어”

전북 현대 이적을 알린 스트라이커 조규성(사진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이적을 알린 스트라이커 조규성(사진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한국 U-23(23세 이하)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전북 관계자는 1월 29일 ‘2020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우승에 앞장선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했다살아있는 전설 이동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라스 벨트비크와 함께 전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규성은 활동폭이 넓고 많이 뛴다. 전북이 다양한 공격 전술을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조규성 “최고의 팀에 합류해 가슴 벅차고 설렌다”

프로 데뷔 시즌부터 탁월한 기량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인 조규성(사진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 데뷔 시즌부터 탁월한 기량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보인 조규성(사진 오른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는 2020시즌 K리그1 4연패와 통산 세 번째 AFC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도전한다.

그런 전북이 조규성을 영입한 건 빼어난 기량과 잠재력 때문이다. 조규성은 2019시즌 프로에 데뷔했다. FC 안양의 전방을 책임지며 14골(4도움)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내국인 공격수는 조규성(전체 4위)이었다. 지난해 K리그2 시상식에선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안양 김형열 감독은 (조)규성이는 2019시즌 K리그 전체(1·2)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인 신인이라며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기량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규성이는 득점 의지가 아주 강한 스트라이커다. 문전에서의 침착성만 더하면 한국 최고의 골잡이가 될 가능성이 있다. 경험만 쌓으면 된다고 했다.

조규성은 U-23 대표팀에서도 핵심 전력으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5월 28일 김학범 감독의 첫 부름을 받은 조규성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탁월한 위치선정과 깔끔한 마무리 능력을 앞세워 2골을 터뜨렸다.

이번엔 전북에서 새 도전에 나선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020시즌을 앞둔 겨울 이적시장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인다. 2018시즌부터 후방을 책임진 홍정호를 완전 영입했고,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중앙 수비수 오반석, 구자룡을 품었다. 2019시즌 K리그1 MVP(최우수선수) 김보경이 전북 복귀를 알렸고, 경남 FC 에이스 쿠니모토 다카히로가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

전방엔 조규성, 196cm 장신 스트라이커 라스 벨트비크가 합류했다. 이동국을 포함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가 셋이다.

조규성은 전북은 설명이 필요 없는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며 전북과 함께하게 돼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선수들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 도전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전북이란 팀에 걸맞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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