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FC 서울과 멜버른 빅토리의 ACL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찾은 관중들이 경기장 입장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2월 18일 FC 서울과 멜버른 빅토리의 ACL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찾은 관중들이 경기장 입장에 앞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상암]

FC 서울이 3년 만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11일 중국에서 예정된 베이징 궈안(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이 4월 28일로 연기된 바 있다. AFC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선수들과 관중들의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권고사항에 따라 한국에서 열리는 ACL 모든 경기에 만전을 기한다.

3년 만에 ACL 본선 홈경기를 치르는 서울도 마찬가지다. 기자를 포함한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이는 문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문진표엔 최근 해외 체류 경험과 체류 지역 및 기간, 후베이 지역 방문자와 접촉 여부, 감기나 발열 증상 여부 등에 관한 질문이 포함돼 있다.

문진표 양식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로 준비돼 있다. 문진표는 공항 입국 시 제출하는 건강문진표와 유사한 내용이다. 또한 상암월드컵경기장 내엔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으며 입장객 대상 체온측정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찾는 모든 분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현장을 찾는 팬들께서 조금 번거롭더라도 문진표 작성 및 마스크 착용 등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진표 양식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kleague.com)의 공지 게시판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들은 사전에 문진표를 작성해 입장 게이트에 제출하면 원활한 입장이 가능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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