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 박주영(사진 왼쪽), 최용수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FC 서울 박주영(사진 왼쪽), 최용수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상암]

박주영이 3년 만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본선 복귀전을 치른 FC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2월 18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E조 조별리그 2차전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의 ACL 본선 복귀전은 좀 더 빠를 수 있었다. 하지만, 11일 중국에서 예정된 베이징 궈안(중국)과 조별리그 1차전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연기(4월 28일)되면서 ACL 본선 복귀전이 늦어졌다.

복귀 시점은 중요하지 않았다. 서울은 멜버른전에서 전반 8분 박주영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울은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한찬희의 기습적인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는 등 90분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최용수 감독은 “2020년 ACL 플레이오프 이후 두 번째 공식전이었다”며 “보완해야 할 점이 많은 경기였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는 시즌 중이다. 체력이나 경기 감각 등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다. 전반전엔 우리의 실수로 기회를 내주는 장면이 있었다.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내용을 조금씩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선제 결승골을 기록한 박주영은 “추운 날씨에 많은 관중이 찾아주셨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한 까닭에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제 시작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은 2월 29일 울산 현대(원정)와 2020시즌 K리그1 개막전을 준비한다. ACL 조별리그 3차전은 3월 3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와의 홈경기다.

이근승 기자 thisisspro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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