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 개막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수원 삼성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2021시즌 개막전에 앞서 몸을 풀고 있는 수원 삼성 선수들(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준비는 끝났다. 수원 삼성이 2021시즌을 시작한다.

수원은 2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1시즌 K리그1 1라운드 광주 FC전을 치른다.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광주전에 임한다. 김건희, 유주안이 전방에 포진하는 가운데 김민우, 고승범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한다. 한석종은 3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도맡고 이기제, 김태환이 좌·우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킨다.

박건하 감독은 “2020년 9월 수원이 어려운 시기 지휘봉을 잡았다”며 “그 시기를 이겨내고 동계훈련까지 잘 마쳤다”고 힘줘 말했다. 덧붙여 “2021시즌 K리그1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선수는 동기부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팀과 함께 성장한다. 수원이 2020시즌보다 좋은 경기력,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수원의 2021시즌 개막전 선발 명단엔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선수 두 명이 빠졌다. 우로스 제리치, 니콜라오다.

수원은 2021시즌을 앞두고 공격진을 보강했다. 먼저 2019시즌 K리그1 득점왕 아담 타가트의 이적 공백을 메울 스트라이커로 제리치를 선택했다. 제리치는 2018시즌 강원 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해 통산 38골 6도움(75경기)을 기록한 검증된 공격수다.

수원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나폴리 출신 니콜라오도 영입했다. 니콜라오는 이탈리아 U-20 대표팀 출신으로 빠른 발과 파워를 겸비한 공격수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는 물론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

제리치, 니콜라오는 벤치에서 광주전 출전을 준비한다. 박 감독은 “제리치, 니콜라오 모두 2월 팀에 합류했다”며 “훈련 시간이 정상적으로 동계훈련을 마친 선수와 비교해 부족하다. 한 시즌은 길다.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 광주전에선 후반전 상황에 따라서 경기 출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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