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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손흥민·황의조? 도쿄로 가는 길 공격력에 ‘가산점’ 붙는다 [이근승의 킥앤러시]

  • 기사입력 2021.05.03 09:55:03   |   최종수정 2021.05.03 09: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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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4 축구 대표팀, 도쿄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에서 루마니아·온두라스·뉴질랜드와 대결

-세 가지 강조한 김학범 감독 “상대 분석·대응 전략·선수 선발이 핵심”

-“미필이든 군필이든 팀에 꼭 필요한 선수면 고민하지 않고 뽑는다”

-“손흥민 발탁 가능성은 크지 않아···결정력 뛰어난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합류할 것”

-“소속팀에서 강한 체력과 공·수 능력 겸비한 선수란 걸 보여줘야 기회가 올 것”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사진 왼쪽),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사진=엠스플뉴스, KFA)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사진 왼쪽),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사진=엠스플뉴스, KFA)

 

[엠스플뉴스]

 

한국 U-24(24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은 4월 21일 스위스 취리히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축구 조 추첨에서 루마니아, 온두라스, 뉴질랜드와 B조에 속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우승팀 멕시코, 강력한 우승 후보 프랑스 등을 피했다. 축구계는 한국이 최상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다. 

 

B조에선 한국의 FIFA 랭킹이 가장 높다. 한국은 39위다. 루마니아(43위), 온두라스(67위), 뉴질랜드(122위)보다 높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한국은 뉴질랜드와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온두라스와의 전적은 2승 1무 1패다. 루마니아와의 대결은 처음이다. 

 

도쿄 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한다. 남자 축구 올림픽 최종 명단은 6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국 U-24 축구 대표팀, 미필이든 군필이든 팀에 필요하면 뽑는다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정태욱(사진 가운데). 정태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로 군 면제 혜택을 받았지만 도쿄 올림픽 출전이 아주 유력한 선수다(사진=KFA)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정태욱(사진 가운데). 정태욱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로 군 면제 혜택을 받았지만 도쿄 올림픽 출전이 아주 유력한 선수다(사진=KFA)

 

김학범 감독은 도쿄 올림픽 조 추첨이 마무리된 후 방심을 경계했다. 어느 팀 하나 만만하게 볼 수 없다는 게 김 감독의 생각이다. 

 

김 감독은 “세 가지가 중요하다”“상대를 철저히 분석해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대 전력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을 수행할 선수 선발도 중요하다. 세계 무대에서 한국보다 약한 팀은 없다. 최상의 조란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 특히나 한국은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면 누구든지 뽑겠다. 병역 문제는 고려하지 않는다. 와일드카드 후보는 전 포지션에 걸쳐 11명이다. 손흥민, 황의조 등 군 면제 혜택을 받은 선수도 포함이다.” 김 감독의 말이다. 

 

와일드카드 후보군이 아니어도 한국엔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가 즐비하다. 골키퍼 송범근, 중앙 수비수 정태욱, 풀백 김진야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병역 혜택을 받았다. 

 

이 세 명의 선수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출전해 한국의 우승에 앞장섰다.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인 U-24 대표팀의 핵심이다. 미필이든 군필이든 팀에 꼭 필요한 선수를 뽑겠다는 김 감독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되는 손흥민, 황의조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에서 김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손흥민, 황의조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 핵심이기도 하다.

 

올림픽과 월드컵을 두루 경험한 지도자는 “손흥민의 발탁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황의조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대 전력에 따른 전략과 선수 선발을 암시했다. 한국이 경기를 주도할 수 있는 팀들과 한 조에 속했다. 골이 필요하다. 오세훈, 조규성은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스트라이커지만 결정력에서 확신을 주지 못했다. 황의조는 ‘결정력’이 확실한 선수다. 황의조를 도울 2선엔 이동준, 이동경, 이강인, 정우영 등이 있다. 손흥민의 포지션은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소속팀에서 올림픽 참가를 허락하지 않을 거다. 토트넘 홋스퍼는 시즌 중 치러진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 참가를 허락한 적이 있다.” 앞의 지도자의 생각이다.

 

도쿄 올림픽 와일드카드 후보 손흥민·황의조? 공격력을 뽐내야 ‘가산점’이 붙는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사진 가운데)(사진=KFA)

한국 U-23 축구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사진 가운데)(사진=KFA)

 

한국 U-24 축구 대표팀은 2020년 1월 AFC U-23 챔피언십 이후 정상적인 훈련을 못했다. 같은 해 10월 A대표팀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 11월 이집트 4개국 친선대회에서만 조직력을 다졌다. 

 

김학범 감독은 “1년 3개월 동안 완전체 소집을 한 번도 못했다”“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둔 6월 평가전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전을 마친 뒤 와일드카드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리의 전력을 냉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강팀과 평가전을 치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도쿄 올림픽 조 추첨이 마무리되면서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졌다. 손흥민, 황의조 등이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됐다.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은 공격에서의 강점을 최대한 내보이고자 한다. 

 

수원 삼성 오른쪽 윙백 김태환은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게 우선”이라면서 “매 경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경상북도 경주에서 진행한 U-24 대표팀 소집훈련에 다녀왔다. 팀이 아주 끈끈하고 색깔이 확실하다는 걸 느꼈다. 90분 내내 공·수를 오갈 체력은 기본이다. 매 경기 상대보다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수비에선 실수 없이 안정감을 전해야 한다. 공격에 가담했을 땐 스피드, 드리블, 패스 등 다양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올림픽에 갈 수 있다.” 김태환의 말이다. 

 

올림픽에 도전할 선수는 18명뿐이다. 국제축구대회 가운데 선수 명단이 가장 적다. FIFA가 주관하는 월드컵 명단은 23명이다. U-20 월드컵도 21명이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주관하는 아시아경기대회엔 팀당 20명이 참여한다. 

 

이유가 있다.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관한다. IOC는 1분도 뛰지 않은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걸 원하지 않는다. FIFA는 올림픽 선수 명단 확대에 관심이 없다. 올림픽 규모가 커지면 월드컵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는 까닭이다. 

 

올림픽으로 향하는 길은 좁디좁다. 18명의 선수 가운데 골키퍼가 2명이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3명의 선수가 합류하면 24세 이하 13명이 남는다.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빈 중앙 수비수 이상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꿈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과거의 성과는 중요하지 않다. 소속팀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지금 얼마나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올림픽은 연령 제한이 있다. 대부분의 선수에게 올림픽 출전 기회는 한 번뿐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죽을힘을 다해 뛰겠다.” 이상민의 각오다.

 

한국이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3위다.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년 한국은 그 이상의 성적에 도전한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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