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프로축구 1부 리그 득점왕 출신 타르델리가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는 8월 4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FC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르델리의 활약에 힘입은 수원FC는 4연승에 성공하며 5위 포항 스틸러스와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축하를 받는 수원FC 공격수 타르델리(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전북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축하를 받는 수원FC 공격수 타르델리(사진 맨 왼쪽에서 두 번째)(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엠스플뉴스=수원]

수원FC가 울산 현대에 이어 전북 현대까지 잡았다.

수원FC는 8월 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승리 주역은 새 외국인 공격수 타르델리였다. 후반 34분이었다. 정동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타르델리가 크로스 타이밍에 맞춘 침투와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수원FC는 타르델리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전북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타르델리는 “K리그1 데뷔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데뷔골을 터뜨려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FC가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팀이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가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수원FC는 K리그1 5위 안에 들 수 있는 팀이다. 당장 내일부터 8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타르델리는 2021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FC에 합류했다. 타르델리는 태국 프로축구 1부 리그 득점왕 출신이다. 2020시즌 사뭇 프라칵 시티 유니폼을 입고 리그 24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렸다.

타르델리는 7월 20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K리그1에 데뷔했다. 후반 15분 양동현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2021시즌 후반기 첫 승리(2-1)에 이바지했다. 25일 울산 현대전에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5-2 대승에 힘을 보탰다.

8월 4일 K리그 데뷔 세 번째 경기 전북전에선 후반전 45분을 뛰었다. 타르델리는 이날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타르델리는 “솔직히 몸 상태가 100%는 아니”라며 “3월 이후 개인 운동에만 매진해왔다”고 말했다.

“한계가 있었다. 올여름 수원FC에 합류하고 나서부터 몸 상태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 동료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이제 70%까지 올라왔다. 내 능력의 모든 걸 내보일 수 있도록 땀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타르델리의 얘기다.

수원FC는 8월 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과 대결을 벌인다. 전북전 승리에 앞장선 타르델리는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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