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안양 팀 득점 1, 2위 조나탄, 김경중이 복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특급 아코스티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K리그2 2위 안양이 완벽한 전력으로 올 시즌 마지막 7경기를 준비한다.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나탄 모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나탄 모야(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안양]

FC 안양은 2021시즌 K리그2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안양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4승 9무 6패(승점 51점)를 기록했다. K리그2 단독 2위다. 안양은 7월 31일 경남 FC 원정(1-2) 후 K리그2 7경기 무패(4승 3무)다.

9월 18일 부산 아이파크 원정을 앞두고선 희소식이 전해졌다. 9월 A매치 기간 코스타리카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카리브 지역 3차 예선을 소화한 스트라이커 조나탄 모야가 출격을 준비한다. 근육 부상으로 11일 경남 FC전(0-0)에 결장한 공격수 김경중도 복귀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특급 맥스웰 아코스티도 팀 훈련에 합류했다. 아코스티는 7월 18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안양 관계자는 “아코스티가 이른 시일 내 복귀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십자인대 수술 부위에 불편함을 느껴 한동안 재활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아코스티는는 특출 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K리그1, 2를 통틀어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고 드리블이 뛰어나다. 해결사 능력도 갖췄다. 아코스티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다. 자기 관리가 아주 철저한 선수다. 이우형 감독님도 그런 아코스티를 아주 높이 평가한다.” 앞의 관계자의 얘기다.

아코스티는 2020년 11월 7일 수원FC전에서 부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병원 진단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재활만 최소 6개월 이상 예상됐다.

아코스티는 5월 30일 충남아산프로축구단전에서 복귀했다. 6월 20일 부산전에선 복귀골도 터뜨렸다. 몸 상태에 문제만 없다면 안양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다.

FC 안양 측면 공격수 맥스웰 아코스티(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FC 안양 측면 공격수 맥스웰 아코스티(사진=엠스플뉴스 이근승 기자)

아코스티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아코스티는 2008년 이탈리아 세리에 C(3부 리그) 레조 아우다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듬해엔 세리에 A(1부 리그) 명문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아코스티가 17살 때의 일이다. 아코스티는 당시 아드리안 무투(루마니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이후엔 AC 키에보 베로나, 카르피 FC, 모데나 FC 등에 몸담았다. 2017-2018시즌엔 이탈리아를 떠나 크로아티아 프로축구 1부 리그 리예카로 이적해 3시즌을 뛰었다. 아코스티는 리예카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를 경험했다.

안양과 인연을 맺은 건 2020시즌이다. 아코스티는 안양 에이스 역할을 하며 7골(19경기)을 기록했다. 2020시즌 K리그2 베스트 11엔 6차례나 선정됐다. 2021시즌엔 1골(8경기)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안양은 K리그2 29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 K리그2 10개 구단 가운데 세 번째로 득점이 많다. 조나탄이 11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김경중(5골 3도움), 모재현(5골 1도움), 닐손 주니어(4골 2도움) 등이 고른 활약을 보인다. 여기에 아코스티가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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