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물이 오를대로 오른 손흥민(26)이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으로 2018년을 마감할 수 있을까.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홈경기에 본머스를 불러들인다.

영국 매체 'HITC'는 이 경기에 손흥민의 선발을 점쳤다. 매체는 손흥민이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델레 알리는 경미한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됐다. 대신 에릭 라멜라와 루카스 모우라가 손흥민과 짝을 이뤄 2선을 이룰 전망.

12월 리그 5경기 4골 2도움으로 훨훨 나는 손흥민에게는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활약으로 개인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경쟁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팀동료 해리 케인은 물론,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역시 12월 5경기 4골 2도움으로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바메양과 살라의 다음 대진 상대는 각각 브라이턴(13위)과 뉴캐슬(15위). 비록 원정경기지만 비교적 열세인 팀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그나마 30일 아스날과 리버풀이 서로 맞대결을 벌인다는 점은 호재 아닌 호재다.

반면, 토트넘은 27일 본머스전과 30일 울버햄튼전을 갖는다. 브라이턴과 뉴캐슬에 비하면 두 팀 모두 리그 중위권에 위치한 팀이지만 남은 두 경기가 모두 홈경기라는 점은 손흥민과 케인에게는 이점이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2016년 9월과 2017년 4월, 두 차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시아 선수가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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