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사진=바르셀로나 SNS)
앙투안 그리즈만(사진=바르셀로나 SNS)

[엠스플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앙투안 그리즈만(28)이 기자회견을 통해 떳떳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리즈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공식 입단식을 갖고 앞으로의 각오와 전 소속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억 2,000만 유로(약 1,594억 원)에 둥지를 옮긴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에서 등번호 17번을 달고 뛴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놓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크고 작은 잡음에 시달린 그리즈만은 "내가 사과할 것이 있다면,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첫 프로구단인 레알 소시에다드에 감사를 표한 그리즈만은 이어 엔리케 세레소 회장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리즈만은 "가족과 친구, 동료들이 함께하는 편안한 장소를 떠나는 곳은 언제나 힘든 일"이라면서 "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항상 존경하고 존중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면서 자신을 둘러싼 비난에 선을 그었다.

이어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다. 나를 몰아붙이기 위해 이곳으로 왔다"면서 "코파 델 레이, 라 리가, 그리고 챔피언스리그와 같이 아직 내가 경험하지 못한 우승을 원한다"고 말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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