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앙투안 그리즈만(28)이 새로운 골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1억 2,000만 유로(약 1,594억 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캄프 누에 새로 둥지를 튼 그리즈만은 등번호 17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그리즈만은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를 통해 열 가지 질문에 대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즈만은 자신에게 첫 프로 계약을 제시한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그리즈만은 "프로 생활 시작은 정말 힘들었다. 클럽에 입단 테스트를 보러 갈 때마다 그들은 내 키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마침내 내 키보다는 발재간에 주목한 구단이 나타났다"면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봐준 레알 소시에다드 측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에 대해서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에게 지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한 뒤 2016년 유로 결승에서도 무릎을 꿇어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후 2018년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며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팀에서 뛰게 된 리오넬 메시에 대해서는 "단연 그가 넘버 원이다. 르브론 제임스가 농구 그 자체인 것처럼 메시 역시 축구 그 자체의 이미지"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그리즈만은 NBA 팬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앞서 전화기, 포트나이트 세리머니로 관심을 끈 그리즈만은 새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리즈만은 "캄프 누에서 쓸 세리머리를 준비하고 있다. 팬들이 좋아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팀에 합류한 그리즈만은 선수단과 프리시즌 훈련을 함께했다. 훈련은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그리즈만은 사무엘 움티티, 우스만 뎀벨레 등과 어울려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