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유벤투스가 K리그의 고발을 거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휴식을 취했어야 했다는 입장이다.

1일 스포츠조선은 유벤투스 안드레아 아그넬리 회장이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에게 지난달 31일 보낸 공문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호날두 결장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

호날두 결장에 대해서는 "메디컬 스태프들이 호날두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답변했다.

유벤투스는 먼저 한국의 도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동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에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

이 때문에 빡빡한 스케줄에 영향이 있었다며 그런데도 자신들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응대를 했다고 밝혔다. 호텔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과정에 대해서도 변명을 늘어놓았다.

유벤투스는 "관계자들에게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통상적으로 40분 가량 걸린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팀 버스는 2시간이나 길에 갇혀 있었다"라고 항의했다.

호날두 결장에 대해서는 "메디컬 스태프들이 중국 난징에서 열렸던 경기로 인해 근육 피로가 생겨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를 전하며 45분 의무 출전 조항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6일 유벤투스와 팀 K리그 친선경기에 호날두가 결장한 것을 두고 계약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데 항의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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