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카를로스 솔레르(사진=인스타그램)
이강인-카를로스 솔레르(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가벼운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18)에게 기회가 돌아갈까.

발렌시아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를로스 솔레르는 21일 훈련 막판 오른 발목을 심하게 삐었다. 초기 테스트 결과 솔레어는 오른 발목 인대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솔레르는 추후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며 재활 계획을 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17시즌 발렌시아에서 데뷔한 솔레르는 세 시즌 동안 오른쪽 날개와 중앙을 오가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17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도 솔레르는 선발 오른쪽 윙어로 나서 90분을 소화한 뒤 추가시간 페란 토레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떠났다. 발렌시아 입장에서는 주축 선수가 이탈한 셈이다.

솔레르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는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이다. 이강인에 조금 더 앞서 있는 선수는 전문 윙어로 길러진 토레스다. 이강인은 프리시즌에서도 꾸준히 오른쪽 날개로 기용됐지만 중앙에서 뛸 때 더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강인에게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컵 대회 등을 통해 출전 기회를 잡았던 지난 시즌의 전례가 있다.

한편, 발렌시아는 오는 25일 셀타 비고의 홈에서 라 리가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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