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리베리(사진=피오렌티나 SNS)
프랑크 리베리(사진=피오렌티나 SNS)

[엠스플뉴스]

세리에A에서의 여정을 시작한 프랑크 리베리(36)가 입단식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오렌티나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베리의 입단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 등번호는 7번을 달고 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오랜 시간 정든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중국, 카타르 등 많은 구단이 리베리의 영입을 바랐지만 리베리의 선택은 유럽 잔류였다.

23일 홈팬들 앞에서 입단식을 가진 리베리는 이어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단 소감을 밝혔다. 리베리는 "나는 큰 신뢰를 느꼈고 매우 행복하다. 피렌체는 훌륭한 도시다. 세리에A가 큰 리그이기 때문에 이곳으로 왔다. 아마 중국이나 카타르로 갔다면 더 많은 돈을 벌었겠지만 축구는 내 인생이다. 유럽에 머물기를 원했고 피오렌티나와 같은 좋은 구단이 나를 원했다는 것은 아주 행운"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리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호날두의 경쟁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나는 단지 피오렌티나를 돕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답했다. 리베리는 "이탈리아어를 좋아한다. 조금은 말할 수 있지만 더 발전해야 한다"면서도 기자회견 내내 이탈리아어를 사용해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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