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팀 재정비를 위해 칼을 빼들 전망이다.

토트넘은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리그컵에서는 3부리그 구단 콜체스터에 덜미를 잡혀 3라운드 조기 탈락했고,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2-7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리그 순위도 어느덧 9위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영입 없이 리그 4위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끈 팀이라고는 믿기 힘든 부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의 부진이 몇몇 선수들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한 듯 하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9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은 개막 이후 기대 이하의 폼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정리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표현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의지를 드러냈다.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로는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 세르주 오리에, 빅터 완야마, 대니 로즈 등이다.

다섯 선수들은 모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던 선수들이다. 매체는 "포체티노 감독은 이 선수들이 팀을 떠나지 못함으로서 최근 부정적인 팀 분위기의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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