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이 에메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우나이 에메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을 향한 경질 여론에도 감독이 바뀔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아스날 수뇌부는 에메리 감독을 100%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무기력한 경기 내용은 물론, 고질적인 수비 불안 역시 해결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와의 격차도 어느덧 승점 8점 차로 벌어졌다. 경기가 끝난 뒤 홈팬들은 에메리 감독을 향해 "너는 내일 아침 경질될거야"라는 노래를 불러 조롱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에메리 감독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벌써부터 누가 에메리의 후임으로 들어설지 추측이 무성하지만 아스날의 수뇌부는 에메리를 100% 신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날은 이번 시즌까지는 에메리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수뇌부는 레스터 시티가 홈에서 강한 팀이라는 사실을 감안했고, 그럼에도 경기력 향상의 징후가 보였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수뇌부는 팀이 올바른 길을 걷고 있으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지닌 선수와 스태프를 보유하고 있다고 믿는다. 수뇌부는 구단의 프로젝트가 건전하고 잘 계획돼 있으며, 외적인 압력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다면 성공에 이르리라고 단호히 믿고 있다"고 전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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