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의 황금기를 이끈 사령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레비 회장은 경질 이유에 대해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극도로 꺼려했다. 가볍다거나 서두른 결정은 아니다. 지난 시즌 막판과 올 시즌 초반 국내 성적은 매우 실망스러웠다"며 성적 부진이 경질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시즌 리그 14위에 그쳤다.

그러나 "포체티노, 그리고 그의 스태프들과의 좋은 기억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리기 더욱 힘들었다. 그들은 항상 우리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다. 새로운 경기장을 짓는 동안 견뎌온 방식과 우리에게 가져다 준 따뜻함, 긍지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언제나 여기서 환영 받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5년 동안 팀을 이끈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5월, 2023년까지 구단과 재계약을 맺었다. 2018-19시즌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이끌어 준우승 쾌거를 이뤘으나 영입 부진과 일부 선수들의 동기 부여 문제로 올시즌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 영국 매체 'BBC' 등 주요 언론은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조세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을 점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경질된 뒤 축구 전문 프로그램의 패널로 활약하고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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