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사진=토트넘 홋스퍼)
조세 무리뉴(사진=토트넘 홋스퍼)

[엠스플뉴스]

조세 무리뉴(56) 감독이 손흥민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서 AFC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수상이다.

무리뉴 감독은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델리 알리와 관한 질문에 대해 답하던 도중 갑작스레 손흥민에 대한 주제를 꺼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손흥민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 세 번째 아시아 올해의 축구선수상을 받았다고 들었다"며 축하를 보냈다.

이어 "내가 여기에 온지 10~12일 정도 된 것 같은데, 나는 벌써 손흥민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 이 클럽에서 오랜 시간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말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무리뉴는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자, 환상적인 소년이다. 구단의 모든 사람들이 그와 있을 때 행복을 느낀다"고 칭찬했다. 과거 인연을 맺었던 주제 모리아스 감독의 K리그 우승 소식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5일 맨유를 상대로 올드 트래포드 원정을 떠난다. 맨유는 과거 무리뉴 감독이 맡았던 팀이다. 앞서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을 위해 맨유전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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