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이강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부상으로 두 달 가량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강인(18)이 복귀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발렌시아는 1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요르카와의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4로 대패했다. 전반전에만 세 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후반 6분 다니 파레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여러모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셈이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케빈 가메이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은지 약 두 달 만이다. 당초 이강인은 오는 26일 바르셀로나전에서 복귀할 전망이었지만 빠른 재활 페이스를 보였다.

팀이 수세에 밀린 탓에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제몫을 다했다. 거친 몸싸움 경합에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평점 5점과 함께 "53일 만에 발렌시아로 복귀했다. 가메이로를 대신해 경기장에 나섰다. 퀄리티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비교적 호평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대패 속 저조한 평점을 받았다. 데니스 체리셰프는 평점 1점, 파레호와 가메이로는 평점 2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강인과 함께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가 6점을 받아 팀내 최고 평점의 주인공이 됐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