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사진=SC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권창훈(사진=SC 프라이부르크 트위터)

[엠스플뉴스]

오랜만에 골맛을 본 권창훈(25)이 키커지 선정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주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권창훈은 후반기 주전 경쟁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독일 축구 전문매체 '키커'는 1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권창훈은 3-4-3 포메이션의 오른쪽 중원 날개로 선정됐다. 이주의 선수로는 데뷔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엘링 홀란드가 선정됐다.

권창훈은 지난 18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약 5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권창훈은 전반 28분 닐스 페데르센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0-0의 균형을 허무는 선제골이었다.

권창훈은 지난 여름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에 합류했다. 정우영과 함께 프라이부르크에 입성, 기대를 모았던 권창훈은 시즌을 준비하던 도중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어 아쉬움을 샀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2선발)로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렸던 권창훈은 후반기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해 완연한 상승세를 그렸다.

권창훈은 지난달 21일 열린 샬케전에서도 교체 출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활약해 17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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