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설날 축포’를 가동한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월 26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서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23일 노리치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으나 아쉬운 무승부로 마냥 웃진 못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에릭 라멜라의 도움으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았고,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 구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2분 소피안 부팔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2위 기록. 공수 양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자펫 탕강가는 7.8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편, 원정 경기를 마친 손흥민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더 나았다.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하지만 비겨서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슬프고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어 “재경기에선 승리하는 장면을 홈 팬들에게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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