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사진=PSG)
네이마르(사진=PSG)

[엠스플뉴스]

네이마르(27)가 NBA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추모 세리머니를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1월 27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모루아에서 열린 릴과의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선발로 나선 네이마르는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28분 감아차기로 골문을 열더니 후반 7분에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경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네이마르(영상=인스타그램)
네이마르(영상=인스타그램)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숫자 '24'를 펼쳐보인 뒤 합장했다. 이는 헬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함이었다. 코비는 등번호 24번을 달고 활약했다. 코비의 은퇴 뒤 소속팀 LA 레이커스는 그의 등번호 8번과 24번을 모두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네이마르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하프 타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브라이언트 소식을 들었다. 이는 농구 팬 뿐만 아니라 전세계 스포츠인들에게 깊은 슬픔이다. 나는 코비를 알았고, 세리머니는 그를 위한 것이었다. 그가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7년 PSG의 훈련장을 직접 방문해 네이마르에게 유니폼을 선물 받았다. 당시 브라이언트는 PSG 선수단에 멘탈리티 특별 코칭을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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