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베르흐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스티븐 베르흐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출신 미드필더 라파엘 반 더 바르트(36)가 스티븐 베르흐윈(22) 영입 임박 소식에 반색했다.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래프'는 1월 28일(한국시간) "베르흐윈은 토트넘으로 향한다. 이적료는 3천만 유로(약 389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베르흐윈은 이적 마무리 작업을 위해 현재 런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구단 사이 합의가 끝나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르흐윈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뛰는 윙포워드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지난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도 팀의 29경기에 나서 6골 13도움을 올렸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 돌파가 최고 강점이다.

토트넘은 베르흐윈 영입으로 헐거워진 공격진 보강에 나섰다. 비록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측면 공격수 가용 자원은 많지만 베르흐윈의 영입은 현재보다는 미래를 내다본 움직임이라는 것이 중론.

반 더 바르트 역시 베르흐윈 영입을 반겼다. 반 더 바르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영입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베르흐윈 영입은 토트넘의 훌륭한 계약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빠른 페이스와 분위기에 적응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그의 스피드와 테크닉, 그리고 피지컬은 토트넘에 부족한 무언가를 더해줄 것"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반 더 바르트는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에서 28골 8도움을 기록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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