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비 알더베이럴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토비 알더베이럴트(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손흥민(27)의 부상에 토트넘 동료 토비 알더베이럴트도 쾌유를 빌었다.

토트넘은 2월 1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상으로 곧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단 측은 손흥민의 복귀에 최소 6주에서 8주를 내다봤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이번 시즌 다시 뛸 수 있을거라 기대하지 않는다"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킥오프 30여초 만에 상대 수비 에즈리 코사와 충돌해 넘어지는 순간 오른팔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부상에도 90분 풀타임 소화는 물론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3-2 승리에 앞장섰다.

동료들 역시 손흥민의 이탈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빠른 쾌유를 빈다"며 경기 종료 후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포스팅했다. 손흥민은 코너킥으로 알더베이럴트의 선제골을 도왔고, 경기가 끝난 뒤에도 관중들에게 알더베이럴트를 향한 환호를 부탁했다.

라이프치히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해리 윙크스 역시 "큰 타격이다.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고, 현재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득점 뿐 아니라 활동량, 에너지, 경험 그 이상을 주는 선수"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같은 자리에서 라이프치히의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는 손흥민의 부상에 "좋은 선수들이 이탈해 아쉽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항상 최고의 선수와 겨루고 싶었다"고 말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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