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영국 '스카이스포츠' 축구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는 게리 네빌(45)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박수를 보냈다.

아스날은 지난 2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공방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오바메양의 멀티골이 결정적이었다.

4-2-3-1 포메이션의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바메양은 전반 33분, 후반 1분 연달아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17호골을 넣은 오바메양은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와 함께 나란히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 프로그램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한 네빌은 "나는 이제 오바메양이 월드클래스급 선수인지 아닌지 고민을 끝내기로 결심했다. 아구에로, 살라, 마네, 피르미누, 케인처럼 지난 두 세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빛낸 선수들과 비교하면 오바메양은 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오바메양의 첫 인상이 문제였던 것 같다. 왜 최고의 구단 중 누구도 그의 영입을 원하지 않았을까? 아스날은 어떻게 그를 얻었을까와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 오바메양은 엄청난 발전을 일궈냈다.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네빌은 "그에 대한 의구심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 나는 그가 지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잡이로 불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래시포드, 마르시알은 맨유 선수기 때문에 그보다 더 많은 조명을 받는다. 우리 모두 오바메양에 대한 저평가에 책임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바메양은 지난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입성 이후 74경기 49골을 넣었다. 오바메양은 123분당 한 골을 넣었는데 이는 세르히오 아구에로(107분), 해리 케인(121분), 티에리 앙리(122분)에 이은 4위 기록이다. 오바메양은 지난 시즌 22골을 넣어 살라, 마네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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