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프랭크 램파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완패 당한 프랭크 램파드(41) 감독이 아쉬운 경기력에 쓴소리를 뱉었다.

첼시는 2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는 뮌헨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가까스로 실점하지 않고 마쳤으나 후반전 세르주 나브리에게 멀티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에게 한 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는 첼시 구단 역대 유럽대항전 홈경기 최다 점수 차 패배다. 첼시는 내달 19일 16강 2차전을 치르기 위해 뮌헨으로 떠나야 한다. 대승을 거둬야만 8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

경기 후 램파드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뮌헨의 수준은 환상적이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것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고, 자신감이 없었다. 그 점이 제일 실망스럽다. 더 높은 수준에 오르고 싶은 선수들에게는 가혹한 교훈이었고 현실이었다"며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뮌헨은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들이 왜 분데스리가와 유럽대항전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인지를 보여줬다. 우리가 원하는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뮌헨의 패스를 보고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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