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로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대니 로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축구선수들의 기부를 강요하지 말라는 주장을 펼쳤던 대니 로즈(29)가 익명 기부에 이어 병원 의료진을 위해 피자 수백판을 선물했다.

뉴캐슬 지역지 '더 매그'는 4월 7일(한국시간) "대니 로즈가 런던에 위치한 노스 미들젝스 유니버시티 병원 의료진을 위해 어마어마하게 많은 피자를 깜짝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병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연 모금 활동에서 한 익명의 기부자가 1만 9천 파운드(약 28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아냈다. 직원들은 조사 끝에 기부의 주인공이 로즈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로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의료진들이 하고 있는 일에 감사를 표하고 싶었을 뿐"이라면서 기부 이유를 밝혔다. 로즈는 토트넘에서 뛰던 시절 해당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로즈는 더 나아가 의료진을 위해 피자를 선물하며 '통 큰 기부'를 선보였다.

로즈는 앞서 "축구와 관련없는 사람들이 축구선수들의 돈으로 무엇을 해야 한다고 강요할 필요는 없다. 정말 이상한 일"이라면서 "나는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 급여 일부를 기꺼이 기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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