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리오넬 메시(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리오넬 메시(32)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이 1년 더 연장됐다.

AP통신은 6월 2일(한국시간) "메시는 계약을 해지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 따라서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2021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본인이 원한다면 FA로 팀을 떠날 수 있는 특별 조항을 갖고 있었다.

지난 2월 메시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 경질 과정에서 선수단 태업이 있었다는 에릭 아비달 기술 이사의 발언에 크게 불쾌함을 표시하며 보드진과 충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위기 속 선수단 임금 협상 과정에서 구단 측이 언론을 통해 선수단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인터 밀란으로의 이적설이 흘러나왔으나 메시의 선택은 바르셀로나 잔류였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메시는 지난 2004-2005시즌 만 17세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17시즌을 한 팀에서만 뛰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공식전 718경기 627골을 넣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1일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된 뒤 처음으로 선수단 단체 훈련을 소화했다. 라리가는 오는 12일 세비야와 레알 베티스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19-20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2점 앞선 선두(승점 58점)를 지키고 있다. 잔여 경기는 11경기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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