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잘츠부르크(사진=인스타그램)
레드불 잘츠부르크(사진=인스타그램)

[엠스플뉴스]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크리스토프 프룬드 단장이 황희찬(24)을 향한 타 구단의 관심을 구체화했다.

황희찬은 6월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TSV 하트베르크와의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활약,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7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리그 기록은 25경기 11골 11도움. 모든 대회로 범위를 넓히면 38경기 16골 21도움이다.

황희찬의 활약에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지난 겨울 울버햄튼의 진지한 관심을 받은 황희찬은 에버튼과 라이프치히의 영입 타겟으로 떠올랐다. 그의 계약기간은 2021년 여름까지인데, 이적료 확보를 위해서는 이번 여름 황희찬의 이적을 허용할 전망이다.

프룬드 단장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희찬과의 계약은 1년 남았지만 재계약은 어려울 것이다. 라이프치히와 몇몇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매체 '빌트'는 황희찬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소개하면서 "라이프치히는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할 경우 대체자로 황희찬을 영입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가 모두 세계적인 음료 회사 레드불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는 점도 이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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